기술 기업의 성장 엔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부터 관리, 연구노트까지

단순한 '연구팀'을 넘어선 공식 조직, 기업부설연구소! 그 설립의 가치와 장점, 그리고 3~5년 이상 장기 정부 과제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 연구노트 관리법까지 한눈에 파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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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25
기술 기업의 성장 엔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부터 관리, 연구노트까지

기업부설연구소: R&D 경쟁력의 핵심

기업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현재, 그 중심에는 기업부설연구소가 있습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자료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국내 기업부설연구소는 총 41,398개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000곳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들은 정부 R&D 과제 선정에서 가점을 받거나 우위를 확보하며, 이는 실제 수주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곧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기반이 되는 만큼, 많은 기업이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의 국가 R&D 대형 과제, TIPS 연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개발사업 성장·도약 단계 등은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여부가 가점 요건 또는 필수 자격 조건으로 요구됩니다. 따라서 전담 연구조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기업이 단기 과제뿐 아니라 3~5년 이상의 장기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 유리합니다.

이처럼 통계적으로나 실무적으로나 기업부설연구소는 장기 R&D 수행과 정부 과제 수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자연구노트-구노-기업부설연구소
전자연구노트-구노-기업부설연구소

🔷 기업부설연구소란?

기업부설연구소는 말 그대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는 공식 연구소를 말합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에서 인정하는 제도이며, 기업 내 연구개발 전담조직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갖게 됩니다. 쉽게 말해, “우리 회사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라고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셈입니다.


기업부설연구소-설립이유
기업부설연구소-설립이유

🔷 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할까요?

1. 정부 지원사업 참여의 기본 요건

많은 정부 R&D 과제에서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여부를 필수 자격 혹은 가점 요소로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산업통상자원부나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사업, TIPS 프로그램 등은 연구소 보유 여부에 따라 사업 선정 가능성과 지원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세제 혜택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연구소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당기 발생액의 2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으며, 연구소용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60%, 재산세 50% 감면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3. 기업 신뢰도와 경쟁력 향상

기업부설연구소는 단순한 ‘연구팀’과 다르게 공식 인정된 연구조직입니다. 따라서 투자유치, 영업, 대외 홍보, 각종 입찰에서 기술기업으로서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우수 연구인력 확보

박사급 등 고급 연구인력 채용 시,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이 더 유리하며, 정부 인건비 지원사업에서도 가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사급 등 고급 연구인력 채용 시,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이 더 유리하며, 정부 인건비 지원사업에서도 가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활동에 직접 종사하는 연구원에 대해 월 20만원 이내의 연구활동비가 비과세되어 우수 인력 유치 및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기업부설연구소-설립요건
기업부설연구소-설립요건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요건

1. 연구 공간 확보

  •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30㎡(약 9평) 이상, 벽체로 구분된 별도 공간이어야 하며, 사무실 일부를 파티션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 그러나 소기업, 중기업, 벤처기업 등은 면적 50㎡ 이하인 경우 칸막이 등으로 다른 부서와 구분하여 운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독립된 출입문을 갖춘 고정된 벽체로 구분된 공간이 원칙입니다.

2. 전담 연구인력

  • 기업 규모(소기업, 중기업, 벤처기업 등)에 따라 요구되는 최소 연구인력 수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최소 2명 또는 3명 이상의 전담 연구인력이 필요합니다. 연구개발전담부서의 경우 1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 연구개발전담부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1명 이상의 연구전담요원

    • 기업부설연구소:

      • 소기업: 3명 이상 (단, 창업 3년 이내의 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연구원·교원 창업기업은 2명 이상)

      • 중기업: 5명 이상

      • 중견기업: 7명 이상

      • 대기업: 10명 이상

      💡 중요: 대표자 혼자서는 연구소 인적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자가 연구전담요원 자격을 갖춘 창업 3년 미만의 소기업에 한해 예외적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3. 연구 장비 및 비품

  •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장비와 컴퓨터, 비품 등이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 설립 후 주의할 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매년 4월에는 연구개발 활동 실적보고를 KOITA에 제출해야 하며, 연구공간이나 연구인력에 변동이 있을 때도 반드시 변경 신고를 해야 합니다. 보고를 누락하거나 요건을 상실하면 인정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연구소 운영의 핵심은 결국 ‘연구개발 기록’을 남기는 것입니다. 연구노트나 연구보고서 등 연구 수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두지 않으면, 정부과제 평가, 실사, 감사 등에서 큰 리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업부설연구소-장기-정부과제-수행
기업부설연구소-장기-정부과제-수행

🔷 3~5년 이상 장기 정부과제 수행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단순한 명패 하나를 다는 것을 넘어섭니다. 이는 정부 R&D 과제 수주, 특히 3~5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 참여에 있어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다음과 같은 대형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국가R&D 대형 과제 (산업부, 과기정통부, 중기부 등)

  •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성장·도약 단계 연계)

  • TIPS + 포스트팁스 등 연계 지원사업


기업부설연구소-전자연구노트-중요성
기업부설연구소-전자연구노트-중요성

🔷 연구노트: R&D 투명성과 성과의 핵심 증거

위에서 언급한 장기 과제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기술 검증과 성과 관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은 기업이 과제 초기에만 연구노트를 작성하고 중단하거나, 아예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노트는 단순히 연구 활동을 기록하는 수단을 넘어섭니다. 이는 구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과 결과를 법적으로 증명하는 핵심적인 증거입니다. 정부 과제의 평가, 중간 실사, 최종 감사, 심지어 미래의 특허 분쟁에 이르기까지, 연구노트는 기업의 연구 성과와 투명성을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되죠. 연구노트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어렵게 수주한 과제에서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업부설연구소는 단순히 '연구팀'을 공식화하는 절차를 넘어, 기업이 기술로 성장하고, 정부 지원사업의 문을 활짝 열며, 궁극적으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한 전략적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는, 바로 연구개발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연구노트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연구노트는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기술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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